개관전 인사말

시간은 유수와 같다더니 쏘아 놓은 화살처럼 지나가고 벌써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8년 올 한해는 우리 한국서가협회를 비롯하여 모든 서예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많은 서예인들의 결집과 단결로 국회 본회의에서 서예진흥법이 통과되어 서예를 진흥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서가협회에서는 서예인들의 꿈과 소망이었던 인사동에 110여 평의 한국서가협회 사무실과 '갤러리미래'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이렇게 첫 개관전을 갖게 됨을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꺼이 한국서가협회 ‘갤러리미래 개관전’을 축하하기 위해 귀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집행부에서는 직접 여러 전시관들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가장 신뢰있는 갤러리전문 시공업체를 선정하였고 고급자재를 사용하여 최대한 전시장으로서 손색없는 좋은 시설을 만들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2018년 12월은 한국서가협회와 서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문화예술의 벽이 높지 않을수록 사회는 건강하고 선진화 된다고 합니다. 우리 ‘갤러리미래’는 높은 벽들을 허물고, 한국서가협회 회원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서예인들과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소유보다 나눔의 마음으로 많은 예술인들과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주어진 사회적 역할이 되고자합니다. 의미와 가치있는 믿음으로 가격의 문턱을 낮추고 그동안 공간에 목말라 했던 서예술가들의 사랑방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서가협회 ‘갤러리미래’가 더 많은 전문적인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습니다. 

어떤 것이든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에는, 많은 숨은 노력들이 있습니다. ‘갤러리미래’가 완성되기까지 애써주신 집행부를 비롯하여 한국서가협회 임원들과 모든 초대작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애쓰고 고생한 모든 일에서 풍성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갤러리미래’가 서예술인들의 화합과 소통에 더욱 많은 힘이 되도록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8년 12월 12일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강  대  희